이 캠페인의 목적은 분명합니다.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길은 무엇인가를 묻고, 그것을 내 삶으로 체질화하여 “담대하게 거침없이”(행 28:31)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.

그리스도인의 존재 목적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오직 한 가지입니다. 예수님을 더 알아가고, 예수님을 더 알게 하며, 내가 있는 그곳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. 그리고 이것은 목회자로서 교우들을 향한 제 사역의 전적인 목적이기도 합니다. 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사역의 유일한 목적이 있다면, 교우들이 예수님을 더 알아가고, 이웃에 예수님의 복음을 나누며,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. 우리가 “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” 캠페인을 하는 목적도 여기에 있습니다.

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을 더 알아가야 합니다
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을 더 알게 해야 합니다
우리는 날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

마음만으로는, 결심만으로는 어려운 일입니다. 예수님의 심장을 내 속에 이식하고, 예수님의 말씀이 내 혈관을 타고 도는 복음의 체질화가 필요합니다. 이것은 어떤 환경에서도 머리보다 가슴이, 생각보다 몸이 먼저 복음으로 반응하게 하는 것입니다. 캠페인 기간이 6주인 이유는, 복음이 우리의 생각에 완전히 스며들고 우리의 태도를 바꾸며 내 삶을 체질화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
더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소원하는 것이 있다면, 모든 교회가 ‘생명의 공동체’로서 여기에 접붙여진 그 누구라도,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서고 실패한 사람이 다시 시작하며 상처로 신음하는 사람이 회복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. 신앙에는 독불장군이 없습니다. 우리는 영적인 가족이요 영원한 가족으로서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, 서로의 손을 잡고 일으키며, 이인삼각의 운명 공동체로서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.

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(고후 6:16).
우리는 걸어 다니는 교회입니다.

아무쪼록 “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” 캠페인이 신앙 운동을 넘어 내 삶을 복음으로 체질화할 수 있기를, 그래서 내 삶이 언제 어디서나 생명나무를 선택하는 든든한 기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.

오정현
사랑의교회 담임목사